실수요 중심의 부동산 시장에서 실속형 주거공간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꾸준히 증가 하고 있다.
특히 급증하고 있는 1~3인 가구가 다양하게 세분화되면서 주거공간이 다양한 수요에 맞는 맞춤형 주거공간으로 진화 발전하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된 아파트 중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평형 비율이 전체 공급 물량의 86.6%를 차지했다. 지속되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1~3인 가구의 증가로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기존에 하나의 카테고리로 분류되었던 핵가족이 싱글족, 기러기족, 편부모 가족 등으로 세분화되고 다변화되면서, 각 세분화 타입에 적합한 맞춤형 중소형 주거공간이 높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최근 분양 시장에서도 기존의 획일적인 중소형 주거공간에서 벗어나 소비자 맞춤형 주거공간을 갖춘 물량들이 속속 소개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이번 달 부산에서 선보이는 콤팩트 하우스 컨셉트의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 (조감도)’는 이 같은 트렌드를 잘 반영한 주택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이 아파트는 주방에 도서관 기능을 더한 키친브러리(Kitchenbrary)와 각 동 옥상마다 휴게공간과 하늘정원을 배치하는 등 공간과 동선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오피스텔 동에는 고급 주상복합에서 볼 수 있던 게스트 하우스도 조성될 계획이다.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는 부산 연제구 연산동 일원에 아파트 232가구(전용면적 59~84㎡), 오피스텔 549실(전용면적 23~27㎡) 등 총 781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