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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음주자 12명중 1명 역류성 식도염 질환 앓아
입력2009-03-01 18:02:35
수정
2009.03.01 18:02:35
[브리핑] 음주자 12명중 1명 역류성 식도염 질환 앓아
송대웅 의학전문 기자 sdw@sed.co.kr
음주자 12명중 1명 꼴로 위산이 역류하는 역류성 식도염 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질환 전문 다사랑병원은 2월 한달동안 입원환자 220명을 대상으로 위 내시경검사를 실시한 결과, 12.5명당 1명꼴로 역류성 식도염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음주자의 약 8%가량이 역류성 식도염 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서구의 평균 유병률 3~4%의 2배에 해당한다. 동양인이 서양인에 비해 위산분비능력이 떨어져 유병률이 낮은 것을 감안하면 알코올이 질환발생률을 크게 증가시킴을 알 수 있다.
전용준 다사랑병원 원장은 "알코올이 위산역류를 방지하는 식도하부의 괄약근의 기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음주자의 역류성 식도염 발생 빈도가 높다"며 "특히 음주후 구토습관은 식도에 손상을 가해 질환 발생을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역류질환을 막으려면 음주시 어느정도 소화를 시킨후에 취침을 하고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는 등의 식생활 개선이 필요하다.
전 원장은 "역류성식도염발생을 예방하려면 과음을 피하고 금연 및 기름진 음식, 초콜릿, 커피 등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며 "체중관리에 신경써 비만을 예방하는 것도 질환발생을 낮출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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