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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폭을 담는 화가 유갑규, 갤러리 엘르서 초대전 열어


유갑규 작가의 초대전 ‘빙폭지유:氷瀑之遊’展 이 역삼동 갤러리 엘르에서 11월 29일(금)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종이 위에 빙벽을 올리며 스스로 고뇌하고 자신의 삶과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싸우고 있다. 장지위에 표현된 빙폭은 평면성이라는 동양화의 전통방식을 보완하며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빙폭시리즈를 선 보이고 있다.

작가의 흔들림 없는 꼼꼼함으로 작업한 빙벽의 음양각은 빙폭이 내뿜는 웅장함과 고독함 속에 작가의 끊임없는 노력과 고통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빙폭의 결에 따른 섬세한 손짓 표현과 요지부동한 산의 모습을 단순하면서도 긴장감 있게 표현하고 있는 것이 인정할만한 작가의 작풍이자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빙폭을 통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극복의지와 추구하는 이상은 그의 작품 속 굳게 얼어붙은 빙폭 사이사이 다양한 각도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유갑규 작가는 용인대학교 회화학과와 동대학원 회화학과를 전공하였으며, 최근 국내 아트페어와 전시에서 많은 인기를 얻으며 신진 유망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문의 : 갤러리엘르 02-790-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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