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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식증 환자 가운데 여성이 남성보다 18배나 많았다. 특히 폭식증 환자의 40%가 20대 젊은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5년간 폭식증으로 병원을 찾은 진료환자가 2,102명에서 2,246명으로 6.85% 증가했으며 여성 환자 수(2,127명)가 남성(119명)에 비해 18배 가량 많았다고 1일 발표했다.
폭식증은 지나치게 많은 음식을 2시간 이내에 빠른 속도로 먹고, 체중 증가를 막기 위해 구토와 설사유도제 사용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것이 일주일에 2번 이상, 3주 이상 연속적으로 하는 경우가 해당된다.
연령별로는 남녀 모두에서 20대 환자 수가 가장 많았다. 특히 20대 젊은 여성 환자수는 926명로 전체 환자의 41%를 차지했다.
여성에게서 폭식증이 많은 것은 날씬한 외모를 요구하는 사회 압박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데다 감정 표현이나 스트레스 해소를 바깥에 하는 대신 음식에 의존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선구 교수는 “항우울제가 효과적이나 폭식의 악순환을 조절하고 체중과 음식, 자아상의 왜곡을 교정하는 인지행동 치료도 중요하다”며 “폭식증 환자에게서 흔히 관찰되는 분열과 투사 등 무의식적인 정신역동을 다루는 정신분석치료도 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폭식증 진료환자 수(단위 명)
전체 남성 여성
2007년 2,102 100 2,002
2008년 1,802 91 1,711
2009년 2,032 93 1,939
2010년 2,262 112 2,150
2011년 2,246 119 2,127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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