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B씨 등은 지난 2013년 2월부터 이달 19일까지 약 5,000 회에 걸쳐 대포통장과 대포폰 등을 수집해 전국의 인출책 등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중국 내에 거점을 둔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은 입사지원이나 대출신청에 필요하다고 피해자를 속여 통장과 카드 등을 준비하게 한 뒤 B씨와 C씨에게 배송을 의뢰했다. B씨 등은 직접 피해자들을 만나는 대신 의뢰 내용을 퀵서비스 주문공유 프로그램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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