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계지식포럼 행사에 참석해 “혹자들은 지금의 저성장 상황을 ‘뉴노멀 시대’라고 부르며 다시는 고성장 시대를 돌아갈 수 없다고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새로운 성장의 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3가지 방향도 제시했다.
우선 창조적 성장을 꼽았다. 박 대통령은 “자본과 노동의 투입을 중심으로 하는 과거의 성장 패러다임은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며 “지금 우리는 창조적 기술과 아이디어가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둘째로 균형잡힌 성장을 내세웠다. 박 대통령은 “ ‘21세기 자본’의 저자 토마 피게티 교수에 대해 많은 논쟁이 있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경제성장의 혜택이 선진국과 개도국, 기업과 소비자,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경제주체들에게 골고루 퍼져 나가야 성장이 지속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세 번째로 기초가 튼튼한 성장이어야 한다”며 “경제의 효율성과 역동성을 저하시키고 있는 비정상적인 관행들을 찾아내어 바로잡아야 경제의 체질이 강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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