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25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개최해 이러한 안건들을 심의ㆍ의결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대남 도발, 유엔인권사무소 개설에 대한 비난 등 남북관계의 경색에도 불구하고 민간교류, 민족동질성 회복 등을 통한 통일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경원선 남측구간 복원은 백마고지까지 운행되던 구간을 철원, 월정리 구간까지 확대하게 된다. 향후 남북 당국간 합의를 통해 남북 철도와 대륙 철도를 연결함으로써 본격적인 유라시아 구상 실현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는 게 통일부의 설명이다.
개성 만월대 공동발굴조사는 남북 당국간 합의에 따라 지난 6월 1일 시작돼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통일부는 이러한 남북 공동의 민족문화유산 발굴 및 보존사업 지원을 통해 민족 동질성 회복에 기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민간단체를 통한 대북 산림ㆍ환경 분야 협력은 북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산림복구ㆍ녹화사업, 식수 개발 및 관련시설 등을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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