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물위원회(WWC) 주관으로 3년마다 개최되는 세계물포럼은 물 관련 지구촌 최대 행사로 7차 대회를 내년 4월12일 대구·경북에서 개최한다.
당사자 준비총회에는 WWC를 비롯해 세계 물 관련 전문가와 연구기관, 기업, NGO 관계자 등 700여명(외국인 280여명)이 참석해 내년 포럼의 전체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세부 주제 및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개회식에 이어 전체회의와 주제별·정치적·지역별·과학기술 등 4개 주요 과정에 대한 분과회의 등이 진행됐다.
특히 포럼을 대표하는 공식로고(사진)와 슬로건이 발표됐다. 공식로고는 '태극' 문양을 수묵의 기법으로 형상화해 '동해의 떠오르는 태양'을 나타냈다. 슬로건은 구체적인 행동과 실천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은 'Water for Our Future'로 정해졌다.
28일에도 특별연설과 시민사회포럼에 이어 주요 과정에 대한 전체회의 및 분과회의가 이어진다.
이번 당사자 준비총회를 계기로 4개 주요 과정의 각 세션을 전담할 '워킹그룹(Working Group)' 모집도 시작됐다.
세계물포럼 조직위 관계자는 "워킹그룹에 참여하면 해당 기관의 주력 프로젝트를 의제에 포함시킬 수 있고, 글로벌기업 CEO 및 각 국 정책결정권자와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며 관련 기관·단체·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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