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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수학 집중하는 일반高 생긴다
입력2009-09-07 18:06:55
수정
2009.09.07 18:06:55
2012년까지 100곳 지정
오는 2012년까지 일반계고교 가운데 과학ㆍ수학 과목을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과학중점학교' 100곳이 지정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과목별 중점학교 육성계획의 일환으로 금년 하반기부터 과학중점학교 30~40곳을 지정하고, 2012년까지 총 100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과학중점학교는 과학ㆍ수학 등 이공계 과목을 중점적으로 가르치는 학교로, 일반계 고교 가운데 과학ㆍ수학 교과교실제 학교로 선정됐거나 최소 4개 이상의 과학교실 및 2개 이상의 수학교실을 갖춘 학교들이 지정 대상이다.
과학중점학교에 입학한 학생은 1학년 때는 공통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2학년 때부터 과학중점과정과 일반과정을 선택해서 이수할 수 있다. 과학중점과정에서는 2~3학년 2년 간 물리 IㆍII, 화학 IㆍII, 생물 IㆍII, 지구과학 IㆍII 등 8과목과 과학사와 같은 전문ㆍ융합 과목 3과목 등 총 11과목을 배운다. 수학도 학급을 나눠 수준별 수업을 한다.
1학년 공통 교육과정에서도 재량활동 시간을 활용한 과학ㆍ수학 심화학습, 비교과 시간을 활용한 과학 체험학습 등 일반계 고교보다 훨씬 다양한 과학 관련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일반계 고등학교 이공과정 학생의 3년간 과학 및 수학과목 이수비율이 30% 이내인데 반해 과학 중점과정 학생은 40~50% 정도로 과학 및 수학과목을 이수하게 된다. 과학고나 과학영재학교의 경우 과학ㆍ수학과목 이수 비중이 60%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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