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병호(58) 현대백화점 사장이 국내 주요 10개 백화점 대표 등으로 구성된 한국백화점협회 회장으로 선임됐다. 한국백화점협회는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에비뉴엘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하 사장을 18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하 신임 회장은 이철우 롯데백화점 사장에 이어 앞으로 2년 동안 회원사를 대표해 백화점의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과 업계 권익 보호를 위해 활동하게 된다. 하 회장은 "올해 경제가 회복 중에 있는 만큼 물가안정과 소비심리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현재 백화점업계가 안고 있는 유통 발전을 위한 제도 정비와 함께 규제법령을 관련 부처에 강력하게 건의할 것"이라며 "주요 현안들에 대해 회원사 대표들과 긴밀하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 신임 회장은 현대백화점 광주점·부산점·성남점장, 영업본부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 2008년 12월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