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권력교체기와 맞물려 중국경기가 바닥을 찍고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1일 중국 국가통계국과 물류구매연합회는 10월 제조업 PMI가 50.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전문가들을 상대로 조사한 예상치와 일치한다.
중국 제조업 PMI는 8월 49.2, 9월 49.8을 기록하며 2009년 1~2월 후 처음으로 2개월 연속 50선을 하회, 경기위축을 나타낸 뒤 3개월 만에 확장세로 돌아섰다.
앞서 발표된 중국의 9월 산업생산ㆍ수출ㆍ소매판매 등이 호전된 데 이어 제조업 경기 또한 확장국면으로 접어들면서 4ㆍ4분기 경제 성장률도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의 3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4%로 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지웨이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제조업 PMI가 50선을 회복한 것은 경기 모멘텀이 실제로 살아나고 있다는 의미"라며 "통화완화 정책의 효과가 예상보다 강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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