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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 문화·예술 특성화교육 베트남으로 수출한다


경북 경산의 대경대학교가 국내 대학으로는 이례적으로 문화·예술 분야 특성화 교육을 베트남으로 수출한다.

황 두안 아잉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베트남 정부 대표단 6명은 최근 대경대 캠퍼스를 방문, 직업교육과 문화·예술 전반의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베트남에서 한류문화 및 한국형 직업대학 설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베트남 정부의 ‘러브콜’에 따라 이뤄졌다.

대경대와 베트남 정부의 인연은 지난 2011년 8월 베트남 문화부 장관이 대경대의 예술문화 분야 교육현장을 참관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대경대는 베트남 정부로부터 국립대 총장 및 고위 공무원 연수기관으로 지정됐고, 그 동안 한류 직업교육에 대한 교류를 이어왔다.

지난해 베트남 정부는 하노이 빈옌시 지역에 대경대 제2캠퍼스 설립을 공동 추진하자는 의사를 대경대측에 전했다. 이번 방문에서도 베트남측은 제2캠퍼스 설립을 위해 빈옌시 지역 198만여㎡를 무상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혔다.



특히 베트남 정부 대표단이 제2캠퍼스 설립을 위해 양 기관이 참여하는 실무팀 구성을 요청함에 따라 앞으로 베트남 캠퍼스 설립 일정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대경대측은 전망하고 있다.

김은섭 대경대 총장은 “한류열풍이 거센 뷰티, 모델, 실용음악 등의 전공분야를 중심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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