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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돔·비아그라도 물가지수 산정에 편입
입력2005-11-25 09:59:23
수정
2005.11.25 09:59:23
콘돔이나 비아그라 같은 이색 상품들이 국가의 물가지수 산정과정에 잇따라 편입되고 있다.
대부분 국가에서 물가지수를 산출하기 위해 가격 변동을 점검하는 상품들이 명목상으로 또는 실질적으로 생계와 근접한 것들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움직임은 이채를 띤다.
24일 BBC뉴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키프로스 국가통계부는 콘돔과 비아그라를 비롯한 153개 상품을 물가지수 산정에 필요한 품목에 올릴 예정이다.
키프로스의 한 통계담당 관리는 콘돔을 편입한데 대해 "가계 부문에서 항상 과소 반영돼 온 상품들 중 하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키프로스 정부는 사냥면허와 보드카도 153개 목록에 포함시켰고 헤어젤, 콘택트렌즈, 휴대전화용 핸즈프리 등의 편입도 고려하고 있다.
영국 국가통계청(ONS)의 올해 물가지수 산정 대상 목록에는 샴페인이 이름을 올렸다.
매년 3월에 해당 연도의 물가지수 편입 품목을 발표하는 ONS는 샴페인과 함께탄산음료와 치킨너겟을 포함시켰고 사이클 안전모와 소금절임 쇠고기가 목록에서 빠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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