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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다이제스트] 노부부 한라운드서 나란히 홀인원

캐나다의 노부부가 함께 골프를 치다 각각 홀인원을 하는 진기록을 세웠다고 23일 일간지 프로빈스가 보도했다. 밴쿠버 교외 메이플 리지에 사는 존 존스(77)는 지난 주말 부인 주디(80)와 함께 시다 리지 골프코스에서 라운드 중 8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존스는 "93야드 거리를 9번 아이언으로 친 볼이 그린에 올라서는 듯 하더니 그대로 핀으로 빨려 들어갔다"고 말했다. 더욱 놀라운 일은 부인 주디에게 일어났다. 그는 113야드 거리인 14번 홀에서 7번 우드로 날린 볼로 생애 첫 홀인원을 만들어냈다. 주디는 "멋진 샷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마운드를 넘어 왼쪽으로 휘어지면서 뜻밖의 행운을 잡았다"고 말했다. 부부가 잇따라 홀인원을 기록한 시다 리지는 홀 사이 거리가 짧은 파3 전용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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