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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재선충병 고사목 내년 4월까지 전량 제거

산림청, 긴급방제 특별대책 추진

산림청이 내년 4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고사목을 모두 제거하는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산림청은 올해 전국 55개 시ㆍ군ㆍ구에서 56만 그루의 소나무가 재선충병으로 인해 말라죽은 상태이며 제거 잔량 45만 그루와 추가 발생할 소나무 고사목 42만6,000그루 등 총 87만6,000그루를 내년 4월까지 모두 제거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연내 6만 그루를 제거하고 나머지 81만6,000그루를 내년 4월까지 제거할 예정이다.

산림청은 이를 위해 산림청 중앙방제대책본부에 특별방제추진단을 구성해 지역별 책임전담반을 배치하고 시ㆍ도 및 시ㆍ군ㆍ구에 전담팀과 책임담당자를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피해상황을 극심부터 경미까지 모두 5단계로 구분해 지역별 맞춤형 방제전략에 따라 방제를 실시하고 제주도 같이 피해가 심한 지역에 대해서는 모두 베기한 후 수종갱신을 유도할 방침이다.

산림청은 현재 30개 운영중인 이동단속초소를 내년 136개로 대폭 확대해 운영하고 제주와 포항 등 피해가 극심해 지자체 인력만으로 내년 4월까지 고사목 제거가 어려운 지역에 대해서는 산림청과 산림조합 기능인영림단 1,000여명과 현장특임관 8명을 배치해 지원할 계획이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올해 발생된 피해 고사목의 정확한 조사를 위해 전국적인 항공예찰 후 지상 정밀예찰을 실시, 고사목을 모두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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