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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공장 김광복·이광열씨, 울트라마라톤 세계대회 도전


현대차 울산공장 마라톤동호회 소속인 김광복(52ㆍ품질관리4부)씨와 이광열(46ㆍ의장3부)씨가 22일 울트라마라톤 세계대회에 출전한다.

울트라마라톤은 일반 마라톤 구간인 42.195km 이상을 달리는 종목으로 50km, 100km 등 특정 거리를 달려 시간기록을 측정하는 방식과 24시간, 48시간 등 특정시간 동안 달린 거리기록을 측정하는 두 가지 경기방식이 있다.

이들은 지난해 5월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열린 울트라마라톤 국가대표 선발 24시간주(走) 대회에 참가했다. 이씨는 220.7km를 달려 1위로 들어왔고 김씨는 220.3km로 2위를 차지하며 국가대표로 나란히 발탁됐다.

이들은 현지 적응훈련을 위해 19일 대회가 열리는 이탈리아 밀라노로 출국했다. 이들이 출전하는 종목은 국제울트라러너스협회가 주최하는 Road 100km(스피드) 경기로 김씨의 최고기록은 8시간27초(100km 서바이벌), 이씨의 최고기록은 7시간43분(100km 스피드) 이다. 이 부문 세계최고기록은 2000년 일본의 수나다 다카히로가 세운 6시간13분33초다. 한국최고기록은 마라토너 출신 함연식 선수가 2006년에 세운 6시간35분57초다.



마라톤 단짝인 두 사람은 서로를 ‘내 인생에 없어서는 안 될 사람’으로 꼽는다. 김씨가 2002년에 먼저 울트라마라톤을 시작했고 이씨는 2004년 김씨를 롤모델 삼아 마라톤에 입문했다. 이씨는 “항상 함께 연습하며 입문 초기에는 김씨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지금은 함께 뛰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대회 출전을 앞두고 "더 좋은 기록에 도전해서 한국 울트라마라톤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설명: 울트라마라톤 세계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현대차 울산공장의 김광복(좌측)씨와 이광열(우측)씨가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울산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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