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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농기원, '대벌레' 민간에 대량 사육 기술 이전

유망 곤충산업 중 하나인 ‘대벌레’대량생산의 길이 열리게 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최근 3년간 연구개발한 산업화 유망곤충 '대벌레' 대량사육기술을 경기도산업곤충연구회 요청에 따라 오는 25일 기술 이전식을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도 농기원은 이와 함께 15 농가에 농가당 100마리씩의 대벌레를 분양한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애완곤충으로 인기가 많은 장수풍뎅이, 넓적사슴벌레 위주의 단순한 곤충산업을 다양화하기 위한 것으로, 특이하고 새로운 곤충을 원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품목으로 대벌레의 가능성이 높이 평가돼 이뤄졌다.

이번 대벌레는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지난 2007년부터 파주, 연천 등 DMZ 접경지역 곤충자원 조사결과 확인된 658종 중에서 산업화가 유망한 자원으로 선발된 28종 중 하나다. 몸길이 7~10cm 정도 되는 대벌레는 초록 잎에서는 녹색, 나뭇가지에서는 담갈색으로 변해 자기를 적으로부터 보호하고 모양도 나뭇가지 모양으로 바꿀 수 있는 곤충이다.



최근 열린 고양 선인장페스티벌과 예천 국제곤충바이오엑스포, 안양 과학축전 등에 전시되어 학생들과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미국 웨스트버지니아대학교에서도 체험교육 프로그램에 이용되고 있는 곤충이다.

그동안 부화를 위한 환경조건이 밝혀져 있지 않아 대량사육이 되지 않았으나 경기도농업기술원과 국립농업과학원이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해 최적의 사육 환경조건을 밝혀냈고 인공먹이도 개발해 산업화에 성공했다. 경기도는 지난 2010년 1,680억 원 규모의 국내 곤충산업 시장이 오는 2015년에는 2,980억 시장으로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 원장은 “곤충은 애완용, 체험학습용, 친환경농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는 유망한 생물자원”이라며 “지난 3월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지원하는 곤충자원산업화지원센터를 경기도에 유치한 만큼 이번 대벌레 성과처럼 곤충사육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연구개발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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