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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업 올해 해외 M&A 684억弗..역대 최대

엔고에 힘입어 올해 일본 기업들의 해외 인수합병(M&A)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올해 일본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이 전년보다 78% 증가한 684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건수로는 609건이었다. 엔화 가치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라 구매력이 커진데다, 내수 침체로 일본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활로를 찾으면서 해외 M&A가 활발하게 전개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올해 일본 기업의 최대 해외 M&A 사례는 다케다제약이 스위스의 경쟁사인 나이코메드를 140억달러에 인수한 것이었다. 일본 기업들의 해외 M&A는 지난 3월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로 생산과 물류가 큰 타격을 받은 이후 가속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미국 기업들이 진행한 해외 M&A 규모는 금액 기준으로 56% 증가한 2,051억달러였으며, 유럽 기업들의 M&A는 22% 감소한 1,061억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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