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감찰 역량 강화와 함께 검찰 내 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인사에 맞춰 서울고검에 감찰부가 신설된다.
서울고검 감찰부는 서울고검 산하 서울중앙·서울남부·서울동부·서울북부·서울서부·인천·수원·춘천·의정부 등 9개 지방검찰청을 대상으로 감찰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감찰부장은 고검 부장급 간부가 맡게 되며, 검찰의 비위를 중점적으로 감찰한다. 서울남부지검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금융범죄 중점 검찰청으로 지정된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1·2부의 수사 기능은 서울남부지검으로 넘어가게 된다.
울산지검은 ‘산업안전 중점 검찰청’ 역할을 맡게 된다. 이밖에 내년 1월부터는 범죄 피해자의 치료비와 생계비 등도 검찰이 직접 지급하게 되며, 법의학자문위원회가 구성돼 법의학 전문가가 자문위원으로 위촉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