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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벨기에 신용등급 전망 하향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23일(현지시간) 벨기에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피치는 이날 성명을 통해 헌법개정을 둘러싼 정치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정부가 균형예산을 실현시키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벨기에는 다른 유로존 국가들에 비해 정치리스크가 높다”고 지적했다. 예산에 대한 정치적 합의를 이루지 못해 적자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등급 하향이 불가피하다는 경고인 셈이다. 앞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도 벨기에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한 바 있다. 피치와 S&P는 현재 벨기에에 대해 각각 ‘AA+’의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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