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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미 콘서트'서 인화물질 터지는 순간 담은 영상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인화물질 투척으로 아수라장이 된 재미동포 신은미 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의 토크콘서트 현장 영상이 공개됐다.

10일 유투브에 ‘익산 신은미 토크 콘서트 황산 테러 현장 실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오군이 강연자들이 있는 연단을 향해 인화물질을 투척하는 순간이 담겨있다. 인화물질은 연기를 뿜으며 강연장을 뒤덮는다.

익산 모공업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오군은 10일 오후 8시 20분께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은미·황선 씨의 토크 콘서트’에서 인화물질이 든 냄비를 가방에서 꺼내 번개탄과 함께 불을 붙여 터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오군은 다른 관객들에게 제지당하면서 냄비를 바닥으로 떨어뜨렸고, ‘펑’ 소리와 함께 불이 붙어 매캐한 연기가 치솟으면서 관객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 사고로 맨 앞자리에 앉아 있던 2명이 화상을 입었고 불은 곧바로 진화됐다.



신씨와 황씨는 사고 직후 대피해 피해를 보지 않았다.

경찰은 투척 물질이 질산칼륨, 설탕, 물엿, 황 등을 섞어 만든 속칭 ‘로켓 캔디(일종의 고체연료)’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오군은 경찰에서 “평소 북한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품던 중 콘서트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연막을 피워 행사를 방해하고 싶었다”며 “범행은 계획됐었다”고 진술했다.

이 사건의 여파로 11일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재미동포 신은미(53)씨와 황선(41)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의 토크콘서트가 취소됐다.

동포사랑전국연합회등 19개 탈북자단체들은 ‘종북 콘서트’ 논란을 빚은 황선(40·여)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과 재미동포 신은미(53·여)씨를 11일 검찰에 고소했다.

이들 단체는 “두 사람이 종북 콘서트에서 탈북자의 80∼90%가 북으로 돌아가길 바라고 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탈북민들의 사회적 평판을 떨어뜨리고 명예를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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