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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권용욱 AG클리닉 원장 "노화방지로 거리늘릴 수 있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나이가 들면서 주름이 늘고 체력이 떨어지는 것은 너무도 자연스러운 섭리이다. 그러나 이러한 노화를 최대한 천천히 진행되게 하는 노화방지 의학의 발달로 인해 좀 더 느리고, 건강하게 늙어가는 방법이 알려지고 있다. 노화방지 의학 분야의 권용욱 AG클리닉 원장을 만나 노화방지와 골프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노화방지라는 분야는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하다. 간단하게 노화방지에 대해 설명한다면? 노화는 나이가 들면서 신체의 기능이 감퇴하는 것인데 노화방지는 건강하게 늙는 것을 도와 감퇴된 신체기능 회복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렇다면 노화방지를 위해 처방될 수 있는의학적인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먼저 노화의 원인을 아는 것이 중요한데 크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두 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인간은 누구나 20대 이후 성장이 멈추면서부터 노화가 시작되는데 이것을 유전적 요인이라 한다. 또 음주, 흡연, 비만 등 생활 습관에 따라 노화의 진행속도가 달라지는데 이를 환경적 요인이라 한다. 노화를 막기 위한 의학적 처방은 이러한 두 가지의 요인을 종합적으로 조절하기 위해 식이요법이나 운동요법과 같은 생활습관 개선, 호르몬제나 항산화제 등을 이용한 약물요법 등이 사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노화방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에는 어떤 것이 있나? 노화방지는 늙는 것을 완전히 막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늙도록 돕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젊은 시절보다 더 뛰어난 신체적 능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떨어진 신체 능력들이 전반적으로 일부 회복되거나 떨어지는 속도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대다수의 시니어 골퍼들은 샷거리가 줄어들면서 신체적인 노화를 느끼게 된다. 노화방지를 통해 샷거리의 감소도 회복될 수 있는 것인가? 물론 가능하다. 하지만 일정한 한계가 있다. 20대에 250야드 정도 샷거리를 내던 사람이 5~60대가 되면서 200야드 정도로 샷거리가 줄어들었다면 성장 호르몬 처방 등을 통해 220에서 230야드 정도로 샷거리를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250야드 이상으로 샷거리를 늘이기는 어렵다. 노화방지 프로그램을 통해 샷거리 회복 외에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나? 노화방지를 통해 근력의 회복뿐만 아니라 활력 증가, 지구력과 집중력 향상, 성기능 개선, 피부 탄력 회복 등 여러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집중력이 늘어나면 쇼트게임 능력이 향상되기도 하고 지구력이 좋아지며 전체적인 스코어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골프의 기술적인 측면, 즉 연습을 통한 스윙 개선이나 쇼트게임 능력의 향상 등과는 무관한 것이다. 많은 시니어 골퍼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인데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노화방지법은 있나? 식단의 조절이나 금연, 절주 등 생활습관의 개선을 통해서도 건강과 함께 노화방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은 앞으로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에 연재될 노화방지 칼럼을 통해 하나씩 소개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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