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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미국 경제성장 전망 하향조정

국제통화기금(IMF)이 당초 4.6%로 내다봤던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 네덜란드 재무부는 7일(현지시간) IMF가 다음달 연례총회를 앞두고 의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약간 낮추는 반면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는 유로권과 일본 경제성장률은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IMF는 지난 4월 발표했던 세계경제전망에서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4.6%, 내년에는 4.4%를 기록할 것이며, 유로권은 올해 1.7%에 이어 내년에는 2.3%, 일본은 올해 3.4%를 기록한 후 내년에는 1.9%로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중국에 대해서는 최근 정부의 투자 제한조치로 인해 경기가 약간 냉각됐지만 여전히 아시아 성장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한편 미국 의회예산국(CBO)는 미국의 재정적자가 2004 회계연도에 4,220억달러에 달하며 앞으로 10년 뒤에는 누적적자가 2조2,900억달러로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CBO가 지난 3월 2005~2014회계연도 기간의 예상 누적적자가 2조1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보다 더욱 늘어난 것이다. 미국 대통령 선거를 불과 55일 남겨놓은 시점에서 나온 CBO의 이 같은 발표는 조지 부시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둘러싼 논란을 더욱 증폭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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