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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온 도시 공무원 20명이 고려대에서 석사학위를 받는다. 고려대는 중국ㆍ브라질ㆍ헝가리ㆍ세네갈 등 세계 8개국 9개 도시에서 온 공무원 20명이 13개월간의 과정을 수료하고 17일 수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고려대 정책대학원에서 서울의 ▦관광마케팅 ▦전자정부 ▦임대주택(Shift) ▦교통정책 등에 대해 13개월간 수업 과정을 수료했다. 이들은 자국으로 돌아가 서울과 자신의 도시를 비교한 논문을 작성해 내년 8월 논문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날 수료식을 가진 브라질 상파울루 출신의 브리또씨는 "시민과 소통하는 서울시 전자정부 시스템, 청계천이 특히 인상적이었다"며 "상파울루로 귀국 후 벤치마킹해 도시 발전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강의실을 벗어나 경복궁ㆍ청계천ㆍ명동 등 서울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서울 친구들과 함께한 시간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려대 정책대학원은 서울시와 함께 서울의 우수행정을 세계 각 도시에 수출하고 또 정책을 전수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개발도상국 공무원을 선발해 '도시행정석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수료생까지 총 3기에 걸쳐 37개 도시 5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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