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굿데이 카라반 캠핑장’ 등 전국 40여 곳 운영
캠핑 문화가 확산하는 가운데 여름 휴가철을 맞아 ‘카라반(caravan) 캠핑’이 새로운 휴가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카라반은 숙식이 가능한 차량형 트레일러를 말한다.
오토캠핑장은 주로 텐트 야영인데 반해 카라반 캠핑은 차량 내부에 취사 시설, 화장실, 침대까지 갖추고 있으며, 개인별 전용 테크와 잔디밭에서 야영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전국에 카라반 전용 캠핑장은 40여 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7~8월 성수기 예약률이 90%에 육박해 불황 속 호황을 누리고 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로에 소재한 ‘굿데이 카라반 캠핑장’은 명성산을 뒷마당으로 품고 산정호수의 청아한 분위기를 앞마당에 펼쳐놓아 자연과 데이트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포천시의 유명 관광지인 아트밸리, 허브아일랜드, 한탄강, 자인사, 비둘기낭 등이 캠핑장에서 불과 20~30분 거리로 아이들에게 유용한 역사·문화 체험도 가능하다.
현재 카라반 이용비용은 크기와 편의 시설에 따라 10만~25만원으로 다양하다. 인원수에 따라 기본형(정원 4명), 스탠다드(정원4명+ 어린이 추가 2명), 프리미엄(정원 4명+어린이 추가 2명), 확장형(정원 4명+어린이 추가 2명)으로 옵션이 나뉘어 선택의 폭이 넓다. 개인별 전용 데크를 갖춰 고가의 텐트 장비가 없어도 가족끼리 편하게 둘러앉아 숯불을 피우고 고기를 굽는 등 캠핑의 낭만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홍경의 굿데이 오토캠핑 대표는 “텐트 야영보다 카라반 캠핑은 몸만 오면 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고 쾌적 하다” 며 “카라반을 이용하면 상대적으로 개인적 공간을 더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잔디밭에서 텐트 야영을 하면서 카라반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캠핑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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