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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경북지역 아파트 분양열기 뜨거워

지난 9일 공개된 경북 구미시 낙동강변 체육공원 인근에 건립중인 구미강변 코오롱하늘채 견본주택에 3일 동안 2만여명이 몰려들어 많은 혼잡을 빚었다.

구미 강변코오롱하늘채 3일 동안 2만여명 방문...

포항 영일대 우방아이유쉘 역대 최고 청약율 31대 1

연초부터 지역 부동산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달아오르며 분양 비수기로 분류되는 겨울철에도 견본주택 공개와 함께 청약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코오롱이 경북 구미시 낙동강변 체육공원 인근에 선보인 구미 강변 코오롱하늘채가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일 개장한 모델하우스에는 당일 강추위에도 폐장시간까지 50m 이상 줄을 서는 진풍경을 연출하며, 이후 3일 동안 2만여명이 방문하는 성황을 이뤘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런 뜨거운 열기는 구미 분양 역사상 유례가 없었던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 아파트는 낙동 강변에 위치한 중소형 대단지로서 브랜드 등 프리미엄 요소를 확실하게 갖춘데다 합리적인 분양가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분양 관계자는 “이런 분위기라면 구미의 청약신기록을 갈아치울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구미 강변 코오롱하늘채’는 1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접수, 15일 3순위를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1월 21일이며, 계약은 1월 26일~2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8일 청약한 SM (주)우방이 포항시 북구 학산동에 공급한 ‘영일대 우방아이유쉘’의 청약결과도 최고 31.15대 1, 평균 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 청약을 마쳤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주)우방이 지난 8일 ‘영일대 우방아이유쉘’ 1순위 청약접수 결과 290가구(특별공급 84가구 제외) 모집에 6,086명(광역권 제외)이 청약해 평균 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을 1순위로 마감했다. 특히 전용 84㎡(B)타입의 경우 155가구 모집에 4,829명이 청약해 31.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인터넷 청약 제도가 시행된 2007년 9월 이래 포항지역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이다. 이밖에 전용 59㎡는 7.57대 1, 84㎡(A)타입은 10.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지역 부동산 시장의 높은 관심에 대해 분양광고대행사 (주)솔트컴의 신성영 이사는 “공급이 부족한 도심지역의 입지와 신평면 설계로 더욱 넓어진 중소형 상품의 가치에 소비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며 “향후 지역별로 도심권 생활의 입지와 외곽지역의 분양 열기에 대한 온도차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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