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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강적 피했는데 난적을 만났네

■ 유럽챔스리그 32강 조추첨

레버쿠젠, 전력 우열 가리기 힘든

모나코·벤피카·제니트와 한 조에

베르바토프·헐크 등과 킬러 승부도

손흥민(22·레버쿠젠)이 '꿈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AS모나코), 헐크·안드레이 아르샤빈(제니트)과 맞닥뜨린다.

29일(이하 한국시간) 챔스리그 32강 조 추첨에서 레버쿠젠은 모나코(프랑스), 제니트(러시아), 벤피카(포르투갈)와 같은 C조에 편성됐다. 각 조 상위 2개 팀이 16강에 진출하며 레버쿠젠은 2회 연속 16강을 노린다. 잉글랜드나 스페인의 전통 강호를 피한 것은 행운이지만 4팀의 전력이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 오히려 '죽음의 조'일 수 있다. 루디 펠러 레버쿠젠 단장은 "모나코가 최대 난적"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시즌 프랑스리그 준우승팀 모나코에는 콜롬비아 골잡이 팔카오가 있다. 2011-2012·2012-2013시즌 연속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득점 3위에 올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 버금가는 기량으로 2시즌 동안 52골을 몰아쳤다. 하지만 곧 다른 구단으로 임대 이적할 가능성이 있어 손흥민과의 맞대결은 불확실하다. 모나코에는 잉글랜드리그 득점왕 출신이자 과거 레버쿠젠에도 몸담았던 베르바토프도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풀럼을 거쳐 지난 시즌부터 모나코에서 뛰고 있다. 맨유 시절의 영광 재연을 꿈꾸는 베르바토프는 챔스리그에 임하는 각오가 각별할 수밖에 없다.



첼시와 토트넘 감독을 지낸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가 지휘하는 제니트 또한 지난 시즌 러시아리그 2위 팀이다. 브라질 대표팀 공격수 헐크가 제니트 공격의 핵이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17골, 챔스리그에서 4골을 몰아넣었다. 월드컵에서 한국을 상대로 동점 골을 넣었던 러시아 대표팀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도 이 팀 소속이며 베네수엘라의 간판 골잡이 살로몬 론돈도 제니트에 몸담고 있다. 189㎝의 장신으로 2011-2012시즌까지 2시즌간 스페인리그 말라가에서 25골을 기록했던 그는 챔스리그에 앞서 다음달 5일(오후8시 부천종합운동장) 대표팀 평가전에서 손흥민과 먼저 만난다. 제니트에는 또 아스널 출신 아르샤빈과 벨기에 대표팀 미드필더 악셀 위첼도 뛰고 있다. 벤피카는 지난 시즌 포르투갈리그 우승팀이며 유로파리그 준우승팀이다. 손흥민은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골문을 지켰던 골키퍼 훌리우 세자르를 뚫어야 한다. 레버쿠젠은 9월17일 모나코와 원정 1차전을 치르며 벤피카와 10월2일, 제니트와는 10월23일 만난다. 홈앤드어웨이로 6경기를 벌여 2위 안에 들어야만 한다. 한편 30일 오후10시30분 독일 분데스리가 베를린전에 출격하는 손흥민은 이 경기 뒤 A매치를 위해 귀국한다. 손흥민은 3주간 독일에서 한국, 다시 독일에서 모나코로 이동하며 리그와 A매치, 챔스리그 등 6경기를 소화하는 강행군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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