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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항공사 에어부산의 새로운 제 2의 도약을 이끌 신사옥 건립이 첫 삽을 떴다.
에어부산은 31일 부산 강서구 대저동 김해국제공항 인근 부지에서 ‘에어부산 신사옥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건립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헌승 국회의원, 김도읍 국회의원, 노기태 강서구청장과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 등 주주사 대표 및 에어부산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은 에어부산의 8번째 창립기념일이기도 해 그 의미를 더했다.
지상 9층, 지하 2층으로 규모로 지어질 에어부산의 신사옥은 대지면적 3,394㎡, 연면적 1만 8,302㎡이며, 총공사비 300억 원을 투입해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사옥 내부에는 항공사 업종 특성을 감안한 보안시설 및 승무원 교육, 훈련시설을 포함한 항공사 필수 시설을 갖추게 돼 그동안 외부시설을 빌려 진행해오던 업무들을 대부분 자체적으로 소화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현재 3곳으로 분산되어 있는 사무실을 한 곳으로 모아 운영할 수 있게 돼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비상사태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에어부산 측은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회사 설립 이후 매해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해 왔다.
2008년 부산-김포 노선 첫 취항을 시작으로 현재 국내, 국제 18개 노선을 운항 중인 김해국제공항 최다노선 보유 항공사로 성장했다.
근무하는 직원도 협력사 직원을 포함하면 1,100여 명에 이른다.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부산 시민분들의 관심과 애정으로 성장한 에어부산이 사옥 건립을 계기로 제 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사옥 건립을 통해 동남권 대표항공사로 확고히 자리 잡아 손님들을 더욱 안전하고 편하게 모시는 에어부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에어부산은 부산시와 부산고용노동청이 함께 하는 ‘부산 노사민정 상생고용 협약식’에서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에어부산은 올해 현재까지 130여 명을 신규채용했으며, 연말까지 70여 명을 추가 채용해 200여 명의 새 식구를 맞아들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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