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과 전지현이 올 겨울 방송예정인 SBS 드라마스페셜에 캐스팅됐다고 SBS는 16일 밝혔다. 김수현과 전지현은 영화 ‘도둑들’에 이어 두 번째로 연기 호흡을 맞춘다.
김수현은 외계에서 400년 전 조선에 온 후 현재까지 살고 있는 신비의 남자 ‘도민준’역을, 전지현은 국민 톱 여배우 천송이 역을 각각 맡았다.
이 드라마의 제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박지은 작가가 대본을 쓰고 장태유 피디가 연출을 하며 제작은 HB엔터테인먼트가 맡았다.
올 겨울 방송예정인 SBS 드라마스페셜은 서로 다른 행성의 두 남녀가 서로에 대한 불통과 오해와 위기를 넘어서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위험천만 발랄 달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최근 영화 ‘도둑들’과 ‘베를린’을 연이어 흥행시킨 전지현은 1999년 SBS 드라마 ‘해피투게더’ 출연 이후 14년여 만에 안방극장 복귀작이 성사되어 오랫동안 그녀의 TV출연을 기다려오던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과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히트작으로 자리 잡으며 2013년 최고의 핫 스타로 떠오른 김수현은 SBS 드라마스페셜(제목미정)을 통해 이 세상에 존재하기 힘든 완벽 외계남으로 파격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또‘시월드’ 신드롬을 일으키며 경이적인 시청률을 이룬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박지은 작가와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을 받은 ‘뿌리깊은 나무’의 장태유 PD가 연출을 맡아 2013년 ‘최고의 드림팀’을 형성 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캐릭터에 잘 어울리고 적합한 최고의 배우들을 캐스팅하는데 집중했다.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시청자들에게 가슴 따뜻하고, 유쾌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드라마로 만들어 질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최근 드라마 출연을 확정 짓고, 마지막 세부 사항을 조율 중에 있다. 첫 방송은 12월 11일(20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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