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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도 '유로존 구하기' 가세


포르투갈의 구제금융 불가피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중국에 이어 유로존(유로화 통용17개국) 지원에 나서기로 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유럽 재정 위기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되고 있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재무상은 11일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이 발행할 채권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노다 재무상은“EFSF 채권에 대한 신인도를 높이기 위해서도 주요국인 일본이 일정비율 사들이는 것이 타당하다”며 “1조 달러에 이르는 외환보유액 중 유로화 일부를 활용해 EFSF 발행 채권의 20% 이상을 매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EFSF는 유럽연합(EU)의 구제금융펀드로 회원국이 공동의 지급보증을 선 채권을 발행하는 방법으로 자금을 조달한다. 일본이 채권 매입의 형태로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직접 자금지원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포르투갈이 결국에는 구제금융을 수용할 것이라는 시장의 관측이 확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앞서 10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 국채 매입 프로그램에 따라 포르투갈 5년물 및 10년물 국채를 일부 사들였다. 새해 들어 포르투갈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포르투갈 정부의 임계치라 할 수 있는 7%를 돌파하자 구원 투수로 나선 셈이다. ECB의 포르투갈 국채 매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7.18%까지 치솟았던 포르투갈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6.93%로 떨어졌다. 특히 시장은 오는 12일로 예정된 포르투갈의 국채 발행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이날 2014년 및 2020년 만기 국채 두 종류를 7억5,000만~12억5,000만 유로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지난 5일 단행한 국채 발행 결과에 이어 이번 장기물 발행에서도 조달 비용이 급상승하게 되면 포르투갈정부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는 걷잡을 수 없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다음 날인 13일 연이어 실시되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 발행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면서 유로존 전반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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