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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제 시행 앞두고 분양 봇물
입력2007-11-26 17:14:43
수정
2007.11.26 17:14:43
이번주 파주신도시·밤섬자이 등 청약결과 관심
오는 12월 본격적인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서울 및 수도권과 전국에서 주요 분양물량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번주에는 수도권 빅3 중 하나인 파주신도시를 비롯해 서울 마포구 하중동 밤섬자이 청약접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포 하중동 밤섬자이=27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 밤섬 자이는 여의도 조망이 가능한 이른바 ‘멀티플 조망’을 갖춘 것은 물론 마포구 뉴타운 사업, 상암 DMC 등 주변 지역의 개발호재가 풍부해 일찍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16~25층 7개동 488가구로 구성되며 조합원 물량과 임대아파트를 제외한 75가구만이 일반에 분양된다. 분양가격은 3.3㎡당 2,160만~2,550만원선. 단 일반분양 물량 중 전체의 38%에 해당하는 29가구는 2~4층인 저층에 배치돼 실제로 한강조망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단지 정면과 인접해 있는 강변북로 소음차단 방음벽과 단지 서쪽의 서강대교 북단이 시야를 가로막기 때문. 이에 단지 내에서도 한강 조망에 따라 분양가가 1억~2억원까지 차이가 나지만 되도록 한강 조망이 가능한 동과 층에 적극적으로 청약하는 것이 좋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팀장은 “일반분양 물량이 저층과 중층에 배치된 것이 단점이지만 입지조건이 워낙 뛰어나다”며 “청약가점 당첨권 커트라인은 40점대 초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운정신도시=28일 지역 청약통장가입자를 대상으로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 파주신도시 청약가점 커트라인은 당초 예상보다 높지 않은 30점대 후반에서 40점대 초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최고 10년까지 전매가 제한되고 다음달 저렴한 분양가로 무장한 은평뉴타운의 분양이 임박했기 때문에 파주신도시에 대한 기대감이 반감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신도시 내에서도 입지가 떨어지는 블록은 일부 미달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파주 지역 일대에 청약통장가입자 수가 많지 않아 1순위 청약률이 어느 정도 형성될지가 관건”이라며 “1순위 청약 성적이 좋지 않을 경우 흥행몰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2~3순위 청약에서도 저조한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양 팀장은 또 “가점이 낮은 청약자라도 비인기 블록 등 틈새시장을 노리면 무난하게 파주신도시 입성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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