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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1만 3,089P…亞 증시도 일제 상승

코스피 7P올라 1,553

111년만에 1만3,000 돌파 미국의 다우지수가 25일(현지시간) 거래가 시작된 지 111년 만에 1만3,000포인트 고지를 넘어섰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 시세판에 1만3,007.33이라는 숫자가 나타나 있다. /뉴욕=AP연합뉴스


다우, 1만 3,089P…亞 증시도 일제 상승 코스피 7P올라 1,553 송영규기자 sksong.co.kr 111년만에 1만3,000 돌파 미국의 다우지수가 25일(현지시간) 거래가 시작된 지 111년 만에 1만3,000포인트 고지를 넘어섰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 시세판에 1만3,007.33이라는 숫자가 나타나 있다. /뉴욕=AP연합뉴스 미국 증시가 사상 처음으로 1만3,000포인트선을 넘어서며 글로벌 증시의 상승탄력에 힘을 불어넣었다. 25일(현지시간) 다우지수가 ‘마의 벽’으로 불리던 1만3,000포인트를 깨고 전일보다 1.05%(135.95포인트) 오른 1만3,089,89포인트까지 올라서자 일본 등 아시아증시도 ‘다우 효과’로 1% 넘게 상승하는 등 일제히 반등했다. 시장에서는 다우지수가 다음 단계인 1만4,000선을 향해 빠르게 움직일 것이라는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1,500선 돌파 이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코스피지수는 26일 한때 사상 최고치를 훌쩍 넘는 1,565.04포인트까지 올라서는 등 하루 종일 강세를 보인 끝에 결국 전일보다 0.49%(7.58포인트) 상승한 1,553.13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지난 24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556.71포인트에 3포인트차로 육박했다. 도쿄ㆍ홍콩ㆍ상하이 등 다른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닛케이지수는 전일보다 1.12% 오른 1만7,429.17포인트로 장을 마쳐 오름세로 전환됐고 홍콩 항셍지수, 선전종합지수, 싱가포르종합지수 등도 모두 1% 넘게 뛰었다. 또 상하이지수는 2월 사상 처음으로 3,000고지에 올라선 데 이어 곧 4,000포인트를 돌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시아증시가 이처럼 강세를 보인 것은 다우지수가 1만3,000포인트 벽을 깼다는 낭보가 들려왔기 때문이었다. 이는 1만2,000포인트를 돌파한 지 불과 128거래일 만이다. 또 이전 1,000포인트 상승에 걸렸던 시간과 비교하면 무려 15배나 빠른 속도이기도 하다. 시장에서는 일단 향후 증시전망에 대해 낙관론에 무게를 두는 입장이다. D A 데이비슨앤코의 프레드릭 딕슨 수석 애널리스트는 “실적에 대해 기대감을 갖지 않던 투자자들이 놀라움에 사로잡혔다”며 “전세계 증시가 용수철처럼 튀어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 실시한 온라인 설문에서는 앞으로 다우지수가 1만4,0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57%에 달해 1만2,000포인트로 후퇴할 것이라는 전망(43%)를 웃돌았다. 입력시간 : 2007/04/2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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