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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워싱턴DC '불륜도시' 1위 불명예

부유층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바람을 더 피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혼자들을 상대로 소개 및 만남을 주선하는 미국의 데이트 웹사이트 ‘애쉴리 매디슨’의 회원정보 분석 결과 이 같은 경향을 보였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우편번호를 통해 회원 소재지를 파악한 결과 워싱턴DC 거주자가 5만9,000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3년 연속 ‘불륜도시’ 1위에 오르는 기록이다. 뒤를 이어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가 2위, 텍사스 주 오스틴이 3위를 기록했다.

워싱턴DC 회원들의 소재지를 세부적으로 구분해 보면 부유층 지역인 북서쪽 출신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정치인들과 로비스트들이 많이 포진해 있는 캐피톨힐(의사당) 지역이 10.4%로 1위에 올랐고, 텐리타운(9.7%)과 타코마 공원(9.2%), 우들리 파크(8.6%), 펫워스(8.1%), 글로버 파크(7.9%), 체비 체이스(7.6%), 클리블랜드 파크(7.3%), 포기바틈(6.8%), 컬럼비이하이츠(6%) 등이 뒤를 이었다.

WP는 성공과 불륜 간의 상관성이 통계적으로 증명됐다며 애쉴리 매디슨 소유주인 ‘애비드 라이프 미디어’의 노엘 비더만 회장의 과거 2012년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비더만 회장은 “성공한 사람일수록 일이나 여가를 찾아 더 많이 여행을 하고, 또 가족으로부터 더 자주 떨어져 다른 사람들과 접촉할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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