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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내년에도 오른다
입력2004-12-27 20:33:49
수정
2004.12.27 20:33:49
이재용 기자
올해 보다 6% 상승 전망·5년 연속 랠리 지속될듯
금값이 내년에도 오르며 5년 연속 랠리를 이어가 30년 만에 최장기간 랠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블룸버그통신이 37명의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내년 금 현물가격은 온스당 평균 435달러를 기록하며 올해보다 6%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금값이 내년에도 상승할 경우 5년째 오르는 것으로 이는 미국 리차드 닉슨 대통령 시절인 지난 1970~1974년 이후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금값 랠리가 지난 70년대 초 상승 사이클과 매우 유사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닉슨 행정부 시절 미국은 베트남전쟁으로 재정적자가 크게 늘고 인플레이션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1973~1974년 다우지수가 40% 하락한 반면 금값은 랠리를 기록했다.
이는 이라크전쟁 등의 영향으로 미국의 쌍둥이적자가 급증하고 있고 달러가치가 하락하는 가운데 국제투자자금이 금시장으로 몰리고 있는 현재 상황과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메릴린치의 그레이엄 버크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도 꾸준한 수요증가와 빠듯한 공급으로 금값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금값은 지난 2일 온스당 456.89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1988년 이후 16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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