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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아이칸 "게임에서 졌다"

타임워너와 경영권 분쟁서 패배 인정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이 타임워너 공격에서 패배를 선언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타임워너와 아이칸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영권 분쟁을 끝내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합의에 따라 타임워너는 자사주 매입 규모를 200억달러로 늘리고, 비용은 10억달러 절감키로 했다. 또한 2명의 사외이사를 이사회에 합류시키게 된다. 아이칸은 자신들의 주장이 더 이상 설득력을 얻기 힘들다는 점을 인정하고 관계자를 통해 “게임에서 졌다”며 “아이칸이 시장에서 일이 뜻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양측의 결정에 대해 리처드 파슨스 타임워너 최고경영자(CEO)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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