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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인구 도시로 U턴?

작년 전국 도시화율 91.5%

도시인구 1년만에 증가세로


2012년 잠시 주춤하던 도시인구 비중이 지난해 다시 증가세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도시화율은 91.58%로 사상 처음 도시화율이 하락했던 지난 2012년(91.04%)에 비해 0.54%포인트 줄었다.

국토교통부는 '2013 도시계획현황 통계'를 발표하고 지난 1년간 도시 거주 인구는 전년보다 45만5,660명 증가한 4,683만7,578명이라고 21일 밝혔다. 경기도 평택시 인구 수준이 새롭게 도시 지역으로 유입된 셈이다.

2012년에는 귀농과 귀촌 등 사회적 현상과 맞물려 통계를 집계한 1960년 이후 처음으로 도시인구가 감소했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도시지역의 면적이 전년 대비 늘었고 도시로 유입되는 인구가 늘어난 것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도시인구 비율은 줄곧 상승세를 보였고 2005년 이후 오름폭의 둔화를 나타낸 뒤 은퇴 후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노인인구 증가와 귀농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감소 전환한 후 올해 다시 증가 추세로 바뀌었다. 1960년 39.15%로 시작한 도시화율은 꾸준히 증가해 2005년 접어들어 90.12%를 기록해 처음으로 90%대를 넘어섰다.



전체 면적 10만6,106㎢ 중 도시지역이 차지하는 면적은 16.6%인 1만 7,593㎢다. 농림지역은 4만9,403㎢(46.6%), 관리지역 2만7,093㎢(25.5%), 자연환경보전지역 1만2,017㎢(11.3%)로 조사됐다.

도시지역 중 대부분은 녹지지역으로 72.1%에 해당하는 1만2,683㎢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지역은 전년보다 17㎢ 늘어난 2,580㎢(14.7%)이며 공업지역 1,122㎢(6.4%)과 미지정지역 884㎢(5%), 상업지역 325㎢(1.9%)가 뒤를 잇는다.

도시지역은 행정구역 기준이 아닌 국토계획법상 용도지역인 도시지역·관리지역·농림지역·자연환경보전지역 중 하나다. 도시계획현황 통계는 도시정책과 도시계획 수립, 교부세 산정 근거자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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