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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스톤스 '인권유린' 논란에도 이스라엘 공연 강행

록그룹 롤링스톤스가 논란 속에서 처음으로 이스라엘 공연을 펼쳤다.

5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롤링스톤스는 전날 밤(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무대에 올라 팬 4만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스타트 미 업’을 시작으로 ‘앤지’, ‘겟 오프 오브 마이 클라우드’ 등 여러 히트곡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밴드의 유럽 투어 ‘히스토릭 비지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공연의 입장권 가격은 한화로 20만~140만원 가량으로 전해졌다.

한편 앞서 밴드의 공연 추진 사실이 전해지며 친팔레스타인 활동가들과 유명 뮤지션의 비판이 잇따랐다. 공연을 진행 하는 것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펼치고 있는 가자지구 봉쇄 등의 억압정책을 묵인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것이다.



친팔레스타인 활동가 주도로 이뤄지는 ‘BDS(보이콧, 투자회수, 제재) 운동’ 단체들은 “밴드가 이스라엘의 인권 유린을 용납하지 않길 바란다”며 공연 취소를 요구해왔다.

최근 친팔레스타인 단체들이 이끄는 ‘이스라엘 보이콧’ 활동이 성과를 내며 밴드 핑크 플로이드 출신의 로저 워터스와 뮤지션 스티비 원더, 우주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등이 이스라엘 관련 행사를 거부한 바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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