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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원가연동제 청약 첫날 대거 미달
입력2005-11-16 21:03:52
수정
2005.11.16 21:03:52
경기도 화성의 동탄 신도시에 처음 선보인 원가연동제 아파트가 청약 첫날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원가연동제 적용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분양가 인하효과는 크지 않다는 인식이 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무주택자 우선청약을 시작한 동탄 신도시의 우미이노스빌ㆍ제일풍경채와 풍성신미주의 원가연동제 아파트가 첫날 저조한 경쟁률을 보이며 대거 미달됐다.
40세 이상 10년 이상 무주택가구주를 대상으로 31평형 289가구를 최우선 분양한 우미이노스빌ㆍ제일풍경채에는 무주택 청약자가 220명에 그쳐 경쟁률 0.76대 1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인기가 높았던 B타입(16가구)과 C타입(55가구)은 각각 51명, 67명이 몰려 마감됐으나 A타입은 109가구 중 29가구, D타입은 51가구 중 43가구, E타입은 58가구 중 44가구가 미달됐다.
풍성신미주 역시 40세 이상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우선 청약을 받은 결과 총 173가구 모집에 184명이 청약해 평균 1.0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6가구를 모집한 32평에는 단 9명만이 청약했고, 147가구가 나온 33평형에 175명이 몰렸다. 33평형에서는 BㆍC 타입이 상대적으로 인기를 끈 반면 AㆍD 타입은 모집인원에 미달됐다. 이날 미달된 가구에 대한 청약기회는 16일 35세 이상 5년 이상 무주택가구주에게 돌아갔으며 오는 18일까지 1~3순위 접수가 계속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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