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바이오산업 육성과 바이오제품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첨단의료복합단지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수출사업화 연구지원센터를 유치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보고 유치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충북도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이후 2010년부터 오송 지역을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해 도정 역량을 결집시킨 결과, 식품의약품 안전처 등 6대 국책기관과 오송생명과학단내에 제약 및 의료기기 업체 등 60개 바이오기업을 유치했고 핵심·연구지원시설인 4개 센터, 전국 유일의 바이오 캠퍼스 오송바이오융합지구와 융합바이오 세락믹 안전성·유효성 평가를 위한 한국세라믹기술원 융합바이오소재센터 및 차별화된 기능성 화장품산업 지원을 위한 글로벌 코스메슈티컬개발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바이오 산업육성을 위한 인프라를 단계별로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연구·개발 생산된 제품을 해외·국제 규격에 맞게 인증해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해 주는 인프라가 부족한 형편이고 수출국의 엄격한 국가 규제 및 상이한 인허가 제도로 국제 교역에서 비관세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어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충북도는 이같은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충북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의료기기, 화장품 해외, 국제인증(CE,FDA) 등 수출사업화의 글로벌 맞춤형 원-스톱(One-Stop)지원시스템을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구축하기 위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측과 접촉에 나서고 있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은 화학, 환경, 바이오, 첨단융합 등 산업전분야에 대한 시험, 연구, 인증 및 기술개발 수출 진흥을 수행하는 국제공인시험평가기관으로 85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6개의 해외지원과 26개국 108개 기관과 비즈니스 파크너쉽을 구축하고 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 공인시험평가기관이다.
이와 관련 충북도는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지난 15일 최형기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장을 만나 앞으로 ??수출사업화 연구지원센터??건립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충북도 관계자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기능을 오송에 유치하면 의료기기 및 화장품 해외인증, 컨설팅 지원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 애로사항이 해결될 것”이라며 “수출에 활기를 뛰어 충북 경제 4% 조기 달성과 오송 바이오밸리가 충북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바이오메디컬 허브로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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