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라미나(대표 홍종팔)는 식품이나 전기ㆍ전자 제조에 쓰이는 반응기 제조업체다. 하지만 기술 부족으로 50리터~1톤 규모의 중대형 반응기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라미나는 경기도에서 지원하는 기술닥터의 도움으로 6개월여 만에 문제를 해결, 신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LG화학, SKC 등에 판매계약을 맺게 됐고 연 매출액이 650만원에서 2억 원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10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경기도 기술닥터사업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전문가가 현장을 찾아가서 도와주는 맞춤형 현장기술지원 사업이다. 기술적 문제는 물론 시제품제작, 공정개선, 시험분석 등 모든 기술개발분야를 지원한다.
홍종팔 대표는 “기술닥터 사업을 몰랐더라면 개발 중 겪게 되는 애로 사항을 해결하지 못하고 비용절감이나 매출액 향상은 기대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신규 고용창출과 특허등록까지 하게 돼 향후 전망이 좋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경기도는 올해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440개 기업 지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에 공장이 소재한 중소 제조 기업이면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홈페이지(www.tdoctor.or.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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