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총선] "1표라도 더" 여야 수도권서 마지막 총력전

박근혜, 서울·경기 13곳 강행군 "巨野견제" 호소<br>한명숙, 대학 밀집지역 돌며 20~30대 표심 공략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여야 수뇌부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0일 서울 등 수도권에 올인했다.

수도권의 의석 수가 112석으로 전체 지역구 246석 중 45%가량을 차지해 이번 총선의 판도를 좌우하는 승부처기 때문이다. 더욱이 수도권 50여곳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치면서 1,000~2,000표 차로 승부가 갈리는 지역이 적지 않게 나올 것이라는 점에서 여야는 사활을 건 막판 총력전을 벌였다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거대 야당 제어'을 역설하는 기자회견을 한 뒤 동작ㆍ구로ㆍ신촌ㆍ강북구ㆍ도봉구ㆍ의정부ㆍ구리시ㆍ용인ㆍ수원ㆍ화성ㆍ종로ㆍ중구 등 서울과 경기도의 승부처를 따라 13곳에서 유세를 벌이는 강행군을 했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도 이날 0시부터 동대문 평화시장과 택시회사 방문을 비롯해 과천ㆍ강동ㆍ송파ㆍ강남ㆍ동대문ㆍ중랑ㆍ노원ㆍ강동ㆍ송파ㆍ강남ㆍ성동ㆍ서대문ㆍ양천ㆍ마포ㆍ중구ㆍ영등포ㆍ서초ㆍ광진 등의 지원유세를 무려 23개나 소화하는 살인적인 강행군을 펼쳤다.

박 위원장은 이날 첫 유세 일정으로 서울시 정무부시장 출신의 서장은 후보가 나온 동작갑의 장승배기 사거리를 방문, "새누리당에 거대 야당의 위험한 폭주를 제어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 오른손에 붕대를 감은 채 마이크를 잡은 그는 "(야권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폐기하고 한미동맹을 해체하고 주한미군을 철수하고 제주 해군기지도 중지하겠다고 한다"며 야권의 급진 정책 추진에 따른 혼선 우려와 여소야대가 됐을 경우 혼란상을 부각시켰다.

앞서 박 위원장은 여의도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혼란과 분열을 택할 것인가, 미래의 희망을 열 것인가가 바로 국민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또 "야당은 자신들이 국익이라며 추진했던 한미 FTA를 폐기하겠다고 하는데 이렇게 말 바꾸기로 국제사회와의 약속도 지키지 않는다면 우리는 국제적 고립 상태가 되고 경쟁국들만 좋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국민의 행복을 위하고 제대로 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국민을 나누고 분열시키지 않고 모두 다 끌어안고 함께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이날 천정배 후보 지원차 송파 잠실주공5단지 후문에서 가진 유세에서 "내일 모두 투표소로 나가서 이기는 권력을 만들어달라. 심판해달라"며 "주권자가 투표하면 꿈이 커지고 청년 학생들, 노인들에게 희망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투표는 밥이다. 좋은 사람에게 투표하면, 서민ㆍ민생경제를 살릴 수 있는 사람에게 투표하면 여러분 가정에 맛있는 밥상이 오른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특히 이번 총선의 승패가 '투표율 60%'에 달려 있다고 보고 유세 중간에 투표 참여 캠페인을 적극 벌였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건국대ㆍ경희대ㆍ연세대ㆍ이화여대ㆍ홍익대ㆍ서강대 등 대학이 있는 지역구를 집중 공략해 선거 막바지 20~30대들의 젊은 표심을 공략했다. 한 대표는 앞서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을 무서워하지 않고 국민에게 호통치고 오만하고 독선적인 일을 계속하는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송파구 잠실주공아파트 후문에서 유세를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려는 순간 이 아파트 베란다 쪽에서 계란이 날아왔으나 2m 정도의 거리에 떨어져 불상사를 면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