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OECD, 올해 회원국 성장률 2.6%로 하향 조정
입력2005-05-25 14:05:05
수정
2005.05.25 14:05:05
美 3.6%로 상향… 유로존 1.2%로 하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4일 올해 전체 회원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1월 예상치인 2.9%보다 낮은 2.6%로 하향 조정했다.
OECD는 이날 발표한 2005년 상반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이같이 전망하고 12개국 유로존의 성장률 전망치도 당초의 1.9%에서 1.2%로 내려잡았다. 일본 경제의 성장 전망도 당초의 2.1%에서 1.5%로 하향 조정됐다.
OECD는 그러나 미국의 경우 고용 여건 개선과 소비 증가로 당초 예상보다 0.3%포인트 높은 3.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장-필립 코티는 고유가와 유로화 강세는 지난해 하반기의 유로존 경기 회복 약세의 부분적인 원인이었을 뿐이라며 "환경적인 원인으로는유럽대륙 경기 회복의 부진을 설명하기가 불충분하다는 사실이 시간이 갈수록 명백해 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티는 성장 전망치가 아시아는 견실, 미국은 회복세, 유럽은 약세 및 불확실성등으로 지역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코티는 유럽의 성장률 전망 저조와 관련해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국가들은 경제 개혁이 필요하고 외부 충격에 빈약한 탄력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3일 유럽의회 연설에서 성장동력이 강화되거나 확대된다는 어떤 징후도 없다며 유로존 경제에 대한 비관적인 시각을 나타낸 바 있다.
ECB는 올해 초 자체 분석을 통해 올해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1.9%에서 1.6%로 내려 잡았었다.
OECD는 미국은 연착륙 과정에 들어서 있고 올해 하반기에는 3.4% 성장을 기록하고 내년에는 3.3%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다만 인플레이션 압력을 우려, 미국 중앙은행에 대해 과열을 피하기 위한 이자율 인상을 권고했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경기 하향세 이후 향후 2년간은 1.5~2%의 성장세를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임금과 고용 상승으로 최근의 일시적 디플레이션 현상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OECD는 내다봤다.
OECD는 미국, 일본, 유로존, 한국, OECD 회원국 전체의 내년도 성장률을 3.3%,1.7%, 2.0%, 5.0%, 2.8%로 각각 예상했다.
OECD는 올해와 내년도 실업률 전망에 대해 미국 5.1%ㆍ4.8%, 일본 4.4%ㆍ4.1%,유로존 9.0%ㆍ8.7%, 한국 3.4%ㆍ3.3%, 회원국 전체 6.7%ㆍ 6.4%로 전반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파리=연합뉴스) 이성섭 특파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