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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 내년 상반기 20% 하락”

중국의 과열된 부동산 시장이 내년 상반기에 20% 정도 하락하는 등 버블 붕괴를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중국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류위안춘(劉元春) 중국 인민대학 경제학원 부원장은 “현재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부동산 정책과 화폐정책을 바탕으로 전망할 때 내년 3, 4월에 부동산 시장이 전면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류 부원장은 ‘중국 거시경제분석과 예측 보고’에서 “현재 부동산 시장에는 여전히 자금이 넘치고 있으며 다음 달에는 유입 자금 규모가 최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부동산 시장 자금 억제정책이 서서히 위력을 발휘하고 소비자들의 부동산 구매가 줄어들면서 내년 1ㆍ4분기부터 자금사정이 나빠지고 3~4월에는 전면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정부는 지난 9월 가구당 2채 이상 구입 제한 등의 대책을 내놨음에도 불구하고 10월 집값이 8.6%나 상승하자 부동산 거래수익 제한 또는 판매가격 책정 등 직접적인 통제책 검토에 돌입했다. 중국은행ㆍ농업은행ㆍ건설은행ㆍ공상은행 등 4대 대형 은행에 부동산 대출 제한을 지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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