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의 새로운 구심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김천혁신도시가 한국도로공사를 비롯한 이전 기관들의 사옥 건립이 본격 진행되면서 조성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한국전력기술 등 13개 기관이 들어설 김천시 남면 혁신도시 건설현장은 이전기관들의 사옥건립과 함께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아파트 신축공사가 겹치면서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중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도로공사 신사옥은 부지만 14만여㎡에 건축연면적이 11만㎡의 지하2층 지상 25층의 매머드급으로 본관동과 함께 각종 편의 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이 건물은 정부 정책에 따라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설비 및 지열 냉ㆍ난방 시스템과 함께 고효율 LED 조명기구가 설치 된다. 심야전력을 이용한 빙축열 시스템은 녹색성장을 상징하는 건축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에너지 효율등급에서 1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해 기존의 표준건물과 비교해 40%의 에너지를 절감해 연 2,000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직원자녀를 위한 어린이집 역시 태양광 집광채광설비, 열회수 환기장치 등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 해 유지관리 비용을 일반건물의 비해 6분의1 수준으로 줄이도록 했다.
또 지역민들과 호흡을 같이하기 위해 각종 편의시설 등을 일반에 개방할 계획이다.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은 포항시에 본사를 둔 향토기업으로 지난 95년에 설립된 후, 창사 17년만인 지난 2010년 국내 시공능력이 4위를 기록할 정도로 급성장 했다. 최근에는 5조원에 이르는 브라질의 일관 제철소 사업을 수주하면서 주목 받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