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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4·29 재보선 D-2] 전주 덕진 빼곤 4곳판세 '안갯속' 확실한 1위 주자 없어 투표율등 변수 될듯각당 지도부 동분서주속 벌써 책임론 나와 임세원 기자 why@sed.co.kr 4.29 재보선 선거를 사흘 앞둔 26일 인천 부평구 창전1동에서 박희태(단상 위 왼쪽) 한나라당 대표 등 지도부가 총출동해 이재훈 후보를 응원하고 있다. /원유헌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4ㆍ29 재보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낮은 투표율과 경합지역이 많아 판세는 여전히 안개 속이다. 여야 모두 5대0 패배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배제하지 않은 상태에서 각 당 지도부는 마지막 주말 유세전에서 흔들리는 표심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벌써부터 선거 패배를 가정한 지도부 책임론이 불거지는 등 정치권은 이번 재보선 이후 정가의 판도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변수 앞에 흔들리는 '1위'=선거전 막바지에 이르면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던 이전과 달리 이번 재ㆍ보선은 전주 덕진 정도를 제외하고는 확실한 1위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여러 후보가 팽팽하게 균형을 유지하는 대결 구도에서는 중소후보의 단일화 등 선거막판 변수가 선거결과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각 지역마다 비슷한 성향의 후보 간 단일화 여부가 막판 선거 결과를 뒤집는 등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 입김이 강한 울산 북구는 민주당 측 후보가 사퇴한 가운데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조승수 후보로 단일화를 이뤄내는 바람에 박대동 한나라당 후보 측에 비상이 걸렸다. 한나라당의 한 당직자는 "진보 진영이 단일화할 경우 상당한 접전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재보선 승리의 분수령이 될 인천 부평을 역시 이재훈 한나라당 후보와 홍영표 민주당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지지율 차이를 유지하면서 무소속 천명수 후보의 행보가 변수다. 한나라당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천 후보가 한나라당 지지를 선언할 경우 이 후보가 결정적인 이득을 얻기 때문이다. 당 관계자는 "천 후보 측에 단일화 의사를 계속 타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재보선 투표율이 30% 안팎으로 예상되면서 30%선을 넘을지의 여부도 주목된다. 각 당은 투표율이 30%를 넘으면 야권에, 30%에 못 미치면 여권에 유리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지도부 총력전 앞에 때 이른 책임론=여야 지도부는 주말을 맞아 막판 표심 잡기에 전력했다. 박희태 한나라당은 대표가 인천 부평을에서 "GM대우는 반드시 살리겠다"면서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으려 애썼다. 민주당은 정세균 대표가 부평을 지역을 방문해 "이명박 정권 심판을 위해 당선 가능한 야당 후보를 선택해달라"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정작 선거가 끝난 후 여야 지도부의 앞길은 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부평을 패배를 가정한 지도부 사퇴론이 나온다. 공성진 최고위원은 지난 26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도부 책임론은 선거 결과가 나오기 전에 얘기해선 안 되지만 정치인의 기본적인 덕목"이라면서 "인구구성이나 지정학적으로 상징성 있는 곳에서 진다면 당연히 지도부는 자성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 나아가 당 안팎에서는 오는 5월 이후 등장할 새 원내대표단의 얼굴과 이재오 전 최고위원이 정치 활동을 재개할 시점을 주시하고 있다. 민주당도 선거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 지도부는 당을 뛰쳐나온 정동영 후보가 전주 덕진에서 승리를 하고 복당하면 내홍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내에서는 정 대표 측 주류와 정동영계 비주류 사이에 마찰을 예상하고 있고 일부 인사는 분당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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