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한국장학재단이 대학별 등록금심의위원회 회의록을 분석한 결과 확인 가능한 310개 대학 중 309개 대학에서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했다고 1일 밝혔다. 이중 84.2%에 해당하는 261개 대학에서 등록금을 동결했고, 48개교(15.5%)는 등록금을 낮췄다. .
대학들의 이 같은 등록 및 인하는 정부가 등록금 인상을 자제하도록 유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월 등록금을 인상하려는 이화여대를 찾아 등록금 동결을 이끌어냈고 같은 달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기총회에도 참석해 총장들에게 "올해는 반값 등록금 정책이 완성되는 해"라며 "올해까지는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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