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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 200만가구 건설 금자탑

대한주택공사가 주택건설 단일기관으로는 최초로 주택 200만채 건설을 달성했다. 주공은 29일 “당일 실적 집계 기준으로 주택 200만채 건설을 달성했다”며 “올해 말까지 총 건설실적이 205만채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공은 지난 1962년 설립된 뒤 34년 만에 100만채를 건설해 기네스북에 올랐고 다시 12년 만에 100만채를 추가 건설했다. 주택 200만채는 우리나라 총 주택 수의 약 14.5%에 달하는 물량으로 부산ㆍ대구ㆍ광주의 주택 수를 모두 합한 수와 같다. 또 200만채를 일렬로 쌓아올렸을 때의 높이는 무려 540만m로 에베레스트산(8,848m)을 610개 쌓은 높이와 비슷하고 63빌딩(249m) 2만1,687개와 비슷한 높이다. 200만채의 건설 동원인력은 총 5억5,578만여명(1억5,102만㎡ * ㎡당 3.68명)으로 서울 인구의 55배가량이고 200만채를 짓는 데 들어간 시멘트만 12톤 트럭 34만2,327대 분량에 달한다. 최재덕 주공 사장은 “주공은 2009년부터 10년간 보금자리주택 150만채를 건설해 무주택 국민의 내 집 마련 꿈이 실현될 때까지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공은 올해 말까지 임대주택 107만채, 근로자 및 분양주택 98만채 등 건설 실적이 총 205만채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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