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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OPEC 산유량 줄여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은 재고 증가에 따라 내달 회의가 열리기 전에 감산에 들어가야 한다고 라파엘 라미레스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이 16일 밝혔다. 그는 "미국과 일본 등이 비축량을 늘리고 있으며 이는 대단히 위험하다"면서 "현재 하루 100만배럴의 공급초과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달 회의 전에 다른 회원국 에너지 장관들과 만나 감산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면서 "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 전체 하루 생산량을 현재의 150만 배럴에서 100만배럴로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국제 석유값은 이번주 들어 미국의 석유 재고 증가에 따라 급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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