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 앞서 “ 최근 한수원에서 발생한 문제로 국민께 많은 걱정을 끼쳐 드리고, 발전소 정지로 전력수급에 차질이 생긴 점에 대해 깊이 머리 숙여 사과를 드린다” 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어 “ 국내 원자력사업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잇달아 터진 원전비리 사건 등으로 국민 신뢰가 땅에 떨어지는 등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며 한수원 전 직원이 참여하는 조직·인사혁신, 문화개혁 등 3대 혁신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조직진단 결과가 나오는 대로 조직을 재설계하고 업적·성과 중심으로 직군·부서 간 장벽을 허무는 인사혁신을 하는 동시에 청탁·줄서기 문화를 완전히 뿌리 뽑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 한수원 사장이 독이 든 성배가 아닌 종갓집 맏며느리의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 고 덧붙였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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