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이탈리아의 권위있는 레이싱 대회인 ‘이탈리아 슈퍼스타즈’ 시리즈와 ‘GT 스프린트’ 시리즈 공식 타이어 독점 공급회사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한국타이어와 두 대회의 주관사인 FG그룹은 2012년 시즌부터 모든 경기에 한국타이어가 제공하는 타이어만을 사용한다는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타이어는 트랙에 최적화된 뛰어난 퍼포먼스와 안정성을 자랑하는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 F200’과 ‘벤투스 Z207’을 경기에 참여하는 모든 차량에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에 독점 공급 계약을 시작하며 기술력을 인정 받아 별도의 성능 테스트 절차 없이 이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초고성능 타이어의 높은 품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결과라고 한국타이어는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슈퍼카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추가적으로도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대회에 타이어를 꾸준히 공급해 모터스포츠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장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슈퍼스타즈와 GT 스프린트 시리즈는 올해로 각각 8회와 2회째를 맞는 모터스포츠 대회다. 슈퍼스타즈 시리즈에는 아우디, BMW, 메르세데즈-벤츠, 포르쉐, 마세라티 등 명차들이 출전하고 GT 스프린트에는 페라리, 마세라티, 람보르기니 등 명품 슈퍼카들간의 짜릿한 드라이빙 대결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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